
첫날 새벽에 도착하는 이유로 저럼한 애드리리조트에서 1박을 했습니다.
아룡만 리조트들에 비해 많이 저렴해서 그렇지 시설면에서는 5성급 호텔입니다.
풀장도 수영하기에 너무 좋구요~ 로비도 천정이 높아서 시원하답니다 ^^
하나 아쉬운점은 새벽에 잠든덕에 호텔조식을 못먹었다는 ㅠ.ㅠ 맛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점심식사로 중식을 먹어보자는 가이드의 제안으로 동북인이라는 동북요리전문 식당을 찾았습니다.
중국은 생수를 주지않고 따뜻한 차를 서비스로 계속 줍니다. 더운날 따뜻한 차가 몸에는 좋을지 모르나
먹기는 좀 힘들죠~
시원한 생수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미리 준비하시거나 식당에서도 사서 드셔야 합니다.
저희가 먹은 메뉴는 탕수육, 매운두부요리, 튀긴새우볶음, 옥수수 이렇게 네가지와 밥을 먹었는데...
탕수육은 정말 맛있었어요, 새우볶음도 고소하고 매운두부는 저는 입맛에 안맞았는데 저희 신랑은
잘 먹더라구요...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음식이었어요. 저녁식사로는 좀 부족한거 같고 간단한 점심으로는 괜찮은듯...

오지주도는 제일멋진건 바다풍경이 그림이라는거~
파란바다에서 수상스포츠를 즐기면 정말 환상이죠... 전통카를 타고 섬을 일주하는데 40분가량 걸렸습니다.
스킨스쿠버 다이빙하기도 너무 좋습니다. 바다가 너무 깨끗해서 ^^
이섬이 개인섬이라는거에 또 한번 놀랐구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기에 멀미에 주의만 하신다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듯...

가이드에게 시내구경 하고 싶다고해서 뿌싱제라는 좀 번화가 거리로 갔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았고, 눈에 익은 브랜드 매장과 맥도날드... 중국에서는 건더지로 불리는 KFC도 보고ㅋㅋ
한국과 같은 노점상들도 좀있고... 과일이 먹음직 스러워서 물어봤더니 가이드가 뿌싱제에서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많이 씌울수 있다고 해서 바로 옆 큰 마트에서 먹고싶은 과일 몇가지 샀습니다.
마트도 한국과 다를바 없어 보이지만 뭔가 조금 다른느낌~~~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저녁으로 먹은 스테이크 ㅋㅋ 분위기도 괜찮았고, 라이브음악과 함께한 저녁식사 좋았습니다.
양식이라서 입맛에 당연히 맞았구요~
저녁식사 후 근처에서 맛사지 받았는데 넘 시원하고, 여행 피로가 확 풀리는듯~
너무 좋아서 담날 또 받고싶다고 예약까지 하고 왔지 뭡니까 ㅋㅋ

큰맘 먹고 예약한 힐튼리조트... 호라이즌과 많이 고민했는데...
호라이즌은 한국서 모방송에 의해 유명해진 리조트이고 한국인이 많다는 여행사직원의 한마디에
힐튼으로 확 ㅋㅋ
힐튼 역시 유명한 호텔답게 시설이라든지 직원들의 교육이라든지 잘된거 같습니다.
이틀간 묶는내내 불편한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호텔 조식도 다양하고 입맛에도 다 맞았구요~ 풀장 너무 멋지구요~
바로앞에 펼쳐진 아룡만 바닷가 너무 그림같이 예쁘더군요~
바닷가에서 해수욕하고 살짝 샤워기로 모래랑 바닷물 씻어내고, 풀장에 풍덩 ㅋㅋ
그리고 그물침대에 누워서 바람을 맞으면 정말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습니다.

하이난여행을 알아보니 제일 많이 추천하는곳이 주강남전온천~
커피탕, 우유탕, 한약탕, 장미꽃잎이 띄여진탕 그리고 닥터피쉬가 있는탕 등등 다양한 60여개의 탕이
있어서 탕에 몇분씩만 머물러도 금새 시간이 흘러버리더군요 ^^
전 개인적으로 한약탕과 커피탕 그리고 공기방울 나오던 탕이 젤 좋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놀수 있는 시설도 되어 있어서 물놀이 즐기기에 좋습니다 ^^

둘째날 저녁식사는 바베큐 뷔페로 갔습니다. 온천을 갔다오니 배가 너무 고프더군요~
바베큐는 직원들이 수시로 가져다 줍니다. 그외 샐러드랑 요리들은 뷔페라서 얼마든지 드셔도 됩니다.
저희는 유명한 칭따오맥주와 함께했습니다.
나름 괜찮은 저녁식사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어제 예약한 마사지 또 받으러 갔습니다.
온천하고 배부르게 저녁먹고 마사지 받으니 음~~~ 매일 이러고 살고 싶어진다는 ㅡ.ㅡ;

셋째날은 좀 강행군을 하자는 가이드의 말과함께 빙란웬 민속촌으로 갔습니다.
하이난의 소수민족들의 생활과 풍습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햇볕이 강하기에 썬크림은 필수고, 썬글라스는 선택이랍니다 ㅋㅋ
다양한 공연도 보고, 마지막에 차도 마시고~ 은근 사라는 압박 가이드가 바가지이니 사지말라고 해서
안사고 그냥 주는 차만 마시고 왔습니다.

다음코스 원숭이섬~
원숭이만 모여산다는 몽키아일랜드로 갔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데 케이블카가 압권입니다. 약간 무서우면서 시원하고 재미있습니다.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수상가옥들이 정말 독특한 인상은 남겼어요~
깃발들고 서있는 원숭이들 약간은 불쌍하고 귀엽기도 하고 ㅋㅋ
작은 소품들 항상 조심해야해요~ 요놈들이 훔쳐가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절대 먹을꺼 들고 다니시면 안돼구요. 주의요망!

힘든 투어를 끝내고 저녁을 먹으러 들른 제샹해산물요리집~
나오는 음식마다 너무 맛있고 우리입맛에 맞았어요~ 상차이인가 그거 들어가면 안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걱정 많이했는데 가이드가 빼달라고 말을 한건지 전혀 거부감 없이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이 식당 요리사가 좀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맛있는건가 ㅋㅋ
중국 소주 한병 시켜서 함께 했습니다. 엄청 독할줄 알았는데 30도인가 그래서 그런지 한두잔은
괜찮더라고요~
맛있는 저녁을 먹고 10시쯤 마사지 받으러 또 갔습니다. 완전 중독된듯...
지금도 어깨가 뻐근하면 마사지 생각 넘 간절해요~
bibaram